‘적은 돈이지만 지역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봉산농협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월급에서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선행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봉산농협에 근무하는 김효중 과장(56,담양읍 만성리).

김 과장은 올 한해 월급에서 푼푼이 모은 50만원을 얼마전 (재)담양장학회에 기탁했다.

빠듯한 살림살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김씨는 기탁자 명부에 기록한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도록 신신당부 했다고 담양장학회 관계자는 전했다.

평소 농업인 관련 교육을 개인적으로 이수하며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전천후 상담가로 통하는 김 과장은 “장학금이 얼마 되지 않아 부끄럽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인재 육성에 써 달라”고 장학회에 전했했다. / 김상민 記者 alstm484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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