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해맞이 장소가 아니면 어떠랴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지난해와 새해가 달라야 한다는 걸 다짐하기 위해
어디서든 새해 첫날의 해를
가슴 가슴마다 안았다면
그보다 좋은 날이 어디 있으랴...

2009년은 기축년(己丑年)으로 소띠의 해이다.
소의 이미지는 근면하고 성실함 이므로 내년에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꼭 복을 받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담양의 名所로 몇 군데를 꼽아 보았다.
새해 첫날 동쪽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가슴으로 품고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潭陽의 해돋이 名所는 우선 담양읍 남산이 제일로 친다.
담양읍에서는 남산 팔각정에서 떠오르는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다.
그 다음이 죽녹원 대숲에서 맞이하는 일출이다. 대숲 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새해의 햇살을 맞이하는 느낌은 형언할 수 없는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추월산 보리암에서 맞이하는 새해는 그 맛이 특별하다. 발아래 펼쳐진 담양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배경으로 산성산쪽에서 붉게 타오르는 해돋이는 가히 천하일품이다.
남면 한국가사문학관 뒤편 성산계곡 장원봉에서 맞이하는 새해 일출도 장관이다.
장원봉의 숲은 陸松숲이 지천으로, 예로부터 1년에 세번만 이 산을 오르면 일년동안 필요한 기를 다 받는다는 명산이다

이외에도 추월산의 일출, 금성산성의 일출, 병풍산의 일출, 밀재에서 바라 본 해맞이 일출도 장관이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희망이 솟아나는 새해 아침......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으리라는 믿음으로 새해아침, 저마다 가슴에 꿈을 안고 밝고 둥근 해를 보시길.... / 장광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