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집행부에 대한 2008년 행정사무감사가 연일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의회 양대수 의장으로부터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의회의 입장과 각오를 들어 보았다.

* 군수 공석으로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초유의 상황에서 그 어느때 보다도 군민들의 눈과 귀가 이번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집중돼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각 상임위 위원들에게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철저한 정책 감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매일 아침 미팅을 갖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밤늦게 까지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 도출시 대안을 모색하는 등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번 행정사무감사는 주로 어떤 점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하고 있습니까?

물론 군 집행부 모든 부서, 모든 업무가 감사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묘’도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군시책사업은 원할히 추진되고 있는지, 국가보조지원사업의 집행은 잘 되고 있는지, 건설사업부문, 농가지원사업 등 2008년도 마무리 사업의 경우 미진한 부분이나 문제점은 없는지, 하나하나 빈틈없이 짚고 넘어 갈 것입니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사업비 집행문제 등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의회차원에서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매번 감사때마다 지적만 하고 조치는 미흡하다는 말을 들어왔으나 공무원 신상과 관련된 일은 사실 깊이있게 짚고 넘어가기가 쉽지않습니다. 현재 이런저런 일로 공직사회 분위기도 어수선한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로 인해 처벌 등을 받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 끝으로 하고싶은 말씀은?

금번 상임위 활동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토론과 대안 모색을 통해 군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철저히 감사하고 개선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군의원 모두가 5만 담양군민의 참된 대변자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를 바랍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