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담양군의 살림은 일반회계및 특별회계를 포함해 약 2,465억원 가량이 필요할 전망이다.
군은 최근 일반회계 2,343억원및 특별회계 122억원을 포함한 2009년도 담양군 예산 2,465억 1200만원을 편성하고 이를 군의회에 승인 신청했다. 이같은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67억14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7.3%가량 증액됐으며, 재정자립도 14.7%에서 15.7%로 1%가량 올랐다.

군이 편성한 내년도 예산 주요내역을 보면, 일반공공행정분야에 140억여원을 비롯 공공질서및 안전분야 22억여원, 문화관광분야 144억여원, 환경분야 328억여원, 사회복지분야 372억여원, 보건분야 25억여원, 농림분야 450억여원, 산업분야 9억여원, 교통분야 131억여원, 지역개발분야 449억여원, 기타 366억여원 이며, 예비비는 23억 4300만원이 편성됐다.

내년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은 농림분야 450억원(18.3%)을 필두로 지역개발(18.2%), 사회복지(15.1%), 환경(13.3%), 문화관광분야(5.9%)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산편성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내년도 농림분야 예산이 올해 533억원에서 450억원으로 82억여원이 줄어든 것을 비롯 보건분야 예산 8억7천, 예비비 51억여원 가량이 감소된 반면, 지역개발 예산이 298억원에서 449억원으로 151억원 가량 증액됐고 공공행정분야 예산이 40억, 문화관광 41억8천, 사회복지분야 예산 40억여원이 증액, 편성됐다.

내년 예산의 주요 사업을 보면, 기초노령연금지원에 90억원,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진입로 개설 20억원, 벼 대체작목육성(원예) 41억원, 지역특화농산물특산단지 조성 18억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 5억3500만원, 대숲맑은한우브랜드육성 6억원, 슬로시티인증 명품화사업(삼지천마을체험관건립 등) 13억6000만원, 용소주변정비 8억3300만원, 추월산관광지정비 6억6700만원, 담양읍소도읍육성 60억원, 농촌주거환경개선 15억8000만원, 오지개발사업 14억2800만원, 농촌정주기반확충 37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 62억5800만원, 면단위하수처리장(고서,대전) 47억2500만원 등이다.

한편 군이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담양군의회 제191회정례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 장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