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산지(山地)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보전과 이용을 위해 산지구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지구분을 위해 관내 전체 임야 27,830ha에 대한 정밀 조사를 마치고 다음달 20일까지 군 산림과에서 군민들이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고안에 따르면 한 필지의 면적이 1㏊미만임에도 보전과 준보전 산지로 구분돼 있는 산지와 국토이용계획법상 관리 지역 안에 끼어 있거나 붙어있는 3㏊미만의 산지, 그리고 현재 용도가 산지가 아닌 주택지나 농경지 등으로 5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산지 등을 준보전 산지로 반영해 개발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10년에 한번씩 실시되는 조사의 특성상 97년도에 작성된 산지구분도의 축적이 1/25000이여서 보전과 준보전 구분이 어려웠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5000로 축적을 확대해 산지관리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열람 결과 공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다음달 20일까지 군청 산림과(380-3474)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