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던 담양읍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노점상이 말끔히 정비됐다.

본지 “가로수가 죽어간다”는 제하의 고발보도(10월13일자, 제278호) 후, 군 관련부서는 즉각 가로수길 관리단속에 들어가 나무가 죽어가던 주변 노점상들을 폐도 된 88고속도로 건너편으로 옮기도록 행정조치 했다.(사진=단속 前,後 모습)

이같은 조치로 ‘담양의 얼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다시금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왔고 찾는 이들에게 가을 가로수 길의 환상적인 산책로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

潭陽 관광 일번지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아 왔던 이곳 가로수 길은 최근까지도 우후죽순 들어선 노점상들과 무분별한 상행위로 가로수가 연달아 枯死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수차례에 걸친 민원 제기에도 불구, ‘속수무책’ ‘수수방관’ 만 하던 군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한 이번 조치는 많은 군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금도 민원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며, 노점상들의 음식 조리행위 및 관광객들의 오물 투기행위 단속 등 가로수를 枯死 시키는 여러 요인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가로수 관리부서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