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총부채 규모가 251억원으로 군민1인당 50만원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재정상태와 운영결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총자산은 1조942억4천만원으로 총자산대비 총부채비율은 2.3%, 군민1인당 총자산은 216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남지자체 군단위 중에서 무안(4.25%), 신안(4.17%), 함평(2.84%), 장성(2.34%)에 이어 5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전남지자체 중에서는 주민 1인당 자산규모는 장흥군(3376만원)이 최고를 기록했고 보성군(3317만원)이 그 뒤를 이었으며 목포시(1389만원)가 최하위를, 군단위 중에서는 해남군(1752만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양군 공무원 1인당 급여는 4674만원으로 전남지자체 중에서는 강진군(4804만원)과 순천시(4726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담양읍에 거주하며 부인과 함께 두자녀를 두고 있는 주민 정모씨(45세)는 “군민 1인당 빚이 50만원꼴로 우리는 4인가족이니 200만원인데, 단순히 수치상 빚이 이 정도 빚이라면 걱정도 없겠는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저축은 고사하고 제발 개인빚이라도 늘지 않았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소박한 소망을 드러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