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10∼16일)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육상의 황현태 선수(전남체고)가 남자고등부 400m릴레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담양총무정 소속 궁도 홍정민 선수가 일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담양출신 선수들이 대거 입상하면서 고장의 명예를 빛냈다.

16일 폐막한 89회 전국체전은 각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여느 대회보다 풍성한 기록과 성적, 그리고 경기운영 및 자원봉사 등 모든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인 전남은 총 득점 52,945점(금50, 은 55, 동 84)으로 당초 목표했던 3위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체전에서 담양출신 선수들은 전남대표 또는 각 시도 대표선수로 51명이 출전했으며, 각 종목에서 담양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선전, 두각을 나타냈던 대회가 됐다,

종목별 입상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대표로 출전한 선수는 ▲궁도(일반 단체전) 홍정민 은메달 ▲사격(남자고등부 개인) 김영재 은메달 ▲육상(남자고등부 400m릴레이) 황현태 금메달▲태권도(남자일반부 핀급) 박기철 동메달 등이며,

타 시도 대표로 출전한 담양출신 선수로는 ▲궁도(일반부 단체전) 대구대표 최재훈 금메달 , 전북대표 노대현.박태희.강성용 4위 ▲하키(남자일반부) 경기대표 김용배 금메달, 경남대표 여운곤.장종현 은메달 등이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담양출신 타 시.도 대표 선수들은 “비록 타 시.도 대표선수로 출전했지만 고향 담양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며 "다음 전국체전 때는 전라남도의 체육분야 정책이 활성화 되고 여건이 호전되어 우리들도 전남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더욱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 김완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