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6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이정섭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일반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동행 한마음 행사를 열고 담양으로 시집온 국제결혼 이주 외국인 여성 190 명과 담양군 여성공무원 190명의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제결혼 등으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문화적 차이에 따른 다문화가정의 갈등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군 여성 공무원들이 전국 최초로 이주여성과 1:1 결연을 맺고 선두자로 나서 주목된다.

결연 여성공무원들은 앞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는 등 안부살피기 운동과 함께 주 1회 이상 전화 안부살피기 운동도 벌여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방침이다.

또한, 이들이 담양문화에 대한 빠른 적응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우리문화 알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결연식에는 이주여성들이 출연하는 필리핀 전통무용 ‘이그룻댄스’ 공연 및 국적별 노래자랑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 등 한마당잔치도 마련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군 관계자는 "국제결혼이 늘면서 문화차이로 인해 구성원간의 의사소통과 고부간의 갈등, 자녀양육 문제 등에 문제를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위기가정을 돌보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군 여성공무원과 결연사업을 추진한 것" 이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 / 홍명숙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