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서예가 박종삼(47?아호 竹軒)씨가 지난 10일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서예부문 대상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종삼씨의 작품은 허난설헌의 ‘채련곡’작품을 서법의 기본 틀에서 조금은 벗어나 고법을 중시한 창작으로, 한결같은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숙련된 필력을 담아냈다”고 호평했다.

박씨의 종합대상 수상작은 서예, 서양화, 수채화, 공예, 서각, 문인화 등 전체 8개 부문 대상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되어 3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현재 박씨는 담양예술인협회와 담양연서회, 국서련전남지회, 대한민국미술협회, 광주묵우회 등 여러 단체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대상을 비롯하여 광주시 미술대전 최우수상, 고창 동백서화예술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전국대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씨는 “많은 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해 봤지만 이번처럼 영광스러운 적은 없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명숙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