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상류지역인 담양천 물길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군은 전남도가 추진중인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담양온천-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을 잇는 폭 3m, 총연장 5㎞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담양천 자전거도로는 행정구역상으론 금성면 대성리-담양읍 금월리 구간이며, 담양댐 하부인 담양온천을 시발점으로 하천 둔치와 뚝방길을 따라 금성면 원율리, 석현교를 거쳐 금성면 소재지를 외곽으로 돌아 금월교 가로수길까지 잇게 된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은 실시설계, 환경성검토 등을 마쳤으며 10월에 착공해 2년후인 2010년 9월에 공사를 마치게 된다.

영산강 물길을 따라 개설되는 담양천 자전거전용도로에는 부대시설로 도로 곳곳에 벤치, 간이화장실, 음수대, 자전거 주차장, 가로등, 자전거 가드레일, 이정표 등이 설치된다.

군은 담양천 자전거전용도로를 담양호와 담양온천리조트,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관방제림, 죽녹원 등 담양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자원 특성화 및 테마화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 생활밀착형 및 관광형 자전거 인프라 구축으로 특색있는 청정담양 정착화를 크게 앞당겨 녹색교통 선도 기능은 물론 영산강 유역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담양천 물길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 아름다운 영산강을 조망하면서 광주와 나주, 무안은 물론이고 전남도청과 영산강 하구언까지도 자전거로 왕래할 수 있어 관광,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일석삼조의 복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가 추진중인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은 2015년까지 潭陽의 담양호부터 목포 무안신도시까지 총연장 126km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담양을 비롯 광주시 광산구, 나주, 함평, 무안 등 지역별 및 구간별로 단계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도로는 한강 자전거도로를 뛰어넘는 전국 최장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된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