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금융기관·카드사등을 사칭, 신용카드 연체·명의도용, 사기사건 연루, 각종 환급금 지급을 빙자하여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하며 계좌이체 받는 전화금융사기가 경찰의 집중단속과 지속적인 피해예방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2006년 6월부터 발생하여 2008년 7월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사례만 5700여건, 피해액이 570억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전화사기범들은 총책(중국·대만)-전체적인 범죄 조율 및 수익분배, 콜센터(중국):한국에 전화, 현금지급기 조작토록 기망, 계좌개설팀:중국·대만인을 입국시켜 계좌개설하거나 국내 대포통장을 모집, 범죄이용, 현금인출팀:이체된 예금을 현금인출하여 송금책에게 전달, 송금팀:국내에서 전체적인 범죄활동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출팀으로부터 받은 돈을 중국에 환치기 등으로 송금하는 역할로 1개 조직은 약20~30명의 주범(관리책)들과 훨씬 많은 수의 하수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돈을 입금하여 피해를 당할시 저희 경찰에서 추적수사를 하더라도 외국에 있는 총책에 대한 수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입금한 돈도 거의 환수 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전화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저희 경찰에서 제시한 예방방법을 숙지한다면 더 이상 전화사기가 발붙일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첫 번째, 발신자 표시가 없거나 처음 보는 국내 및 국제전화번호가 뜨는 경우
(공공기관에서 공적의 일로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자동응답기전화기(ARS)를 통한 녹음음성의 경우 주의할 것.
(ARS전화를 받은 경우 상담원 연결을 하지 말고 해당기관에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

세 번째, 어떠한 기관도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더욱이 현금지급기 조작을 통해 환급금을 지급하거나 예금보호조치를 하지 않습니다.

위 전화내용으로 전화가 왔다면 전부 사기전화입니다.

돈을 입금하였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전화사기범들이 현금을 입금확인 하는 시간 및 인출시간이 적게는 20분 많게는 1시간이 소요되므로 경찰서에 신고하시기 전에 해당은행 콜센터나 지점에 바로 연락해서 계좌지급정지를 요청한 후 경찰에 신고를 해주십시오.

제가 전화사기 사건을 담당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시골에 농사를 지으면서 어렵게 모은 돈을 사기당한 것을 보면서 경찰관의 입장이 아닌 자식의 입장에서 전화사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렇게 두서없이 몇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