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환경 농업 기치 올려

1500여 농업경영인 담양군연합회(회장 이용길)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세기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로 농업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농업경영인회원들은 바쁜 영농생활 속에서도 잠깐의 여유로움을 찾아 지난 19일 추성경기장 넓은 운동장에 모여 서로를 독려하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대회는 특히 자매결연단체인 함양군농업경영인회 회원 25명도 함께 참석해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며 김효석 국회의원, 양대수 군의회의장, 조종림 경찰서장, 주영찬 부군수, 강종문·송범근 도의원, 각 읍면 농협조합장과 면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용길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회원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이번 대회는 담양 농업의 실질적인 선도자로 수입농산물 완전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발전과 농업인 권익향상을 도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회원들을 격려하고 “농업 생산구조의 환경변화를 올바로 인식하고 우리 스스로의 자율성과 창조성에 기초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며 또한 이를 선도해 나갈 농업경영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대회에 모인 농업경영인회원들과 함께 선진 농업을 이끌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각종 작물의 출하와 모종시기의 틈을 찾아 잠깐의 여유를 맞은 농업경영인회원들은 이날 여자팔씨름, 승부차기, 남녀 발묶고 달리기, 족구 등의 체육행사를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추첨권 행사를 통해 김치냉장고 등의 경품을 제공해 농삿일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선발된 회원 36명에게는 군연합회장상 및 국회의원상 등을 수여하며 농업 발전 의지를 북돋았고 김종필 씨 등 관계공무원 6명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하며 농촌과 농업발전에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