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 휴경지서 재배한 옥수수 경로식당에 제공

용면사무소(면장 이민관)가 휴경지를 활용, 직접 재배한 옥수수를 어르신들의 간식용으로 제공해 귀감이 되고 있다.

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민관 면장을 필두로 전직원이 참여하여 방치되어 있는 휴경지의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시비하여 지력을 높이고 틈틈이 제초작업을 실시해 튼실하게 길러낸 옥수수를 지난 18일 면내 16개 경로당을 비롯, 노인급식식당에 간식으로 제공해 어르신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이 옥수수는 700평의 휴경지를 이용, 공직자들의 의미 있는 일에 공감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자활근로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재배한 것이어서 일반 옥수수와는 그 맛과 의미가 남다르다.

주민 허모씨는 “지난해 면사무소에서 옥수수를 가져다 줄때만 하더라도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계속되는 면사무소 직원들의 선행에 대해 지역 노인들은 물론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산업담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휴경지에서 옥수수를 수확한 다음 후작으로 메밀을 심어 가을철 추월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볼거리로 제공하고 메밀묵을 만들어 관내 어르신들의 겨울철 간식으로 드릴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왕기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