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농협에서 하세요’

이달부터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본소)에서도 상속인이 피상속인(사망자)의 전 금융회사 금융거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농협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전국 농협에서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신청접수를 받아 농어촌 및 벽지지역 농어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는 것.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는 상속인이 피상속인 등 조회대상자의 금융 거래계좌 보유유무를 조회하기 위해 모든 금융회사를 일일이 방문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조회신청을 하려면 대도시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국민은행 삼성생명에서만 가능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상속 적격여부 및 본인확인을 위해 접수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지역농협에서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신청이 가능해 짐에 따라 농어촌 및 벽지지역이 많은 지역 농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