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보다는 불만 사항이 더 많아

누리꾼들은 대나무 축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칭찬보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더 털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홈페이지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누리꾼 김도완씨는 ‘축제도 좋지만 주택가라는 사실을’을 제목으로 “대나무 축제도 좋지만 행사장이 주택가라 주민들이 불편한 것이 많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의 소음은 정말 스트레스로 하루 종일 소음에 시달리는데 밤에라도 좀 쉬었으면 한다” 며 “늦은 시간 까지 소음을 낼 수 있는 시설들은 경기장 쪽으로 옮겨주거나 따로 관리를 해주었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네티즌 이종분씨는 ‘담양 가지 마요. 축제는 왜 하는지’라는 제목으로 “부모와 함께 담양을 찾아 관광을 하고 모음식점에서 겪은 업주의 불친절한 사례를 비롯 이같은 민원을 접수한 군청 민원실의 불성실한 답변과 대책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은 후 다시는 담양에 가지 않겠다” 며 불쾌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용훈 누리꾼은 ‘외국인 들을 위한 대나무축제’라는 이름으로 “외국인들을 위해 간단한 홍보물을 만들어 외국인들도 언어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대나무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종식 네티즌은 ‘담양테마공원 예의 없고 불친절한 매표소 아가씨’ 제목으로 “입장권 환불과정에서 발생한 매표원 아가씨의 행태와 비교되는 정읍 내장산 야영장 매표원 아가씨의 사례를 들어가며 불친절한 매표원 아가씨 한 사람 때문에 담양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나빠져 담양에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며 “담양테마공원 및 군청 관계자들에게 친절교육을 시켜라”고 당부의 글을 남겼다.

또 누리꾼 장선영씨는 ‘축제에서 산 대잎차 유통기한이 지나면 어쩌라고요’라는 제목으로 “이번 축제에서 구입한 대잎차 유통기한이 2007년10월28일 까지라고 명기되어 있는데 교환하러 담양에 다시 갈수도 없고 제조원인 대나무 건강나라에 얘기 할 수도 없다”며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네티즌 조수연씨는 ‘대나무 축제를 다녀와서’라는 글에 “대나무축제 기념품으로 사온 키 소쿠리 등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적혀 있어 얼굴이 화끈 거렸다” 며 “담양 특산품을 중국에서 만들어 진 것을 외국인이 보고 얼마나 비웃을 까 궁금하다며 사유를 알고 싶다”고 표명했다.

작성자 김기용씨는 ‘음식점에 관해’라는 제목으로 “1시간동안 기다린 끝에 먹어본 대통밥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기다리는 손님들에게는 약간 소홀한 듯하다” 며 손님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축제에 대한 칭찬의 글도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누리꾼 김희선씨는 ‘다시 찾은 대나무축제’라는 글에 “2년전 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 축제 분위기가 나고 죽녹원 화장실과 전망대와 쉼터가 확충된 것을 비롯 이번 축제 때 새롭게 마련한 ‘7개의 대잎을 찾아라’를 활용하여 담양상품권 5000원짜리 한 장을 받아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등 즐겁고 뜻있는 축제가 되었다”고 만족감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강연희씨도 ‘날로 발전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추성경기장에 있었던 행사가 밖으로 나와 수월하였으며 7개 댓잎도 찾고 웰빙음식관에서 먹고 친환경종합전시장에 가서 예쁜 사진도 찍는 등 나날이 발전 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으며 작성자 김정현씨는 ‘주차에 관해’라는 글을 통해 ”
다양한 볼거리 깨끗한 경관, 체계화된 축제행사에 대한 만족감과 처음 먹어본 담양 돼지갈비 맛에 반했다“ 며 축제 후에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한 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