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400계주 메달 처녀획득, 종합 11위

사격 27연패로 '영원한 왕좌'

▲담양고등학교 사격부선수들 (좌측부터 김용운, 서영권, 문경한 감독, 김영재, 최재복)

고흥벌에서 펼쳐진 ‘제47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에서 담양군선수단이 높이 올랐다.
작년 17위에 머물렀던 성적을 뒤로하고 무려 6단계나 상승, 전남 22개 시·군(5시 17군) 중 11위를 차지하며 체육담양의 면모를 새롭게 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쾌거는 배구와 육상에서 나타났다.
종목 출전 43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한 배구는 담양동초교와 담양중에서 배구를 연마했던 ‘왕년꿈나무’들로 16강 광양 2:1 승, 8강 순천 2:1 승, 4강 고흥 2:1 승, 결승 보성 0:2 패의 성적을 거두며 담양배구역사상 도민체전 최초 배구 은메달이라는 큰 획을 그었다.
육상 400m계주에서도 황현태 선수(전남체고1, 용면출신)가 발군의 실력을 자랑, 종목 최초로 3위에 등극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멀리뛰기에서도 3위를 차지, 내년 도민체전 육상종목 석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사격에서는 부동의 왕좌를 확인,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7연패의 금자탑을 쌓고 있으며 복싱과 태권도 등의 투기종목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239명(임원 76명과 선수 163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한 몸이 돼 전남의 건각들과 각축을 벌인 이번 도민체전은 해양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여수시가 1위를 차지해 체면을 세웠다. 2위는 보성군이 3위는 광양시가 차지했으며 인근 郡인 장성은 18위, 곡성은 최하위인 22위를 기록해 내년 설욕을 기다리고 있다. /서영준 記者

▲ 출정식 (2008년 4월 22일 군청광장)

▲ 도민체전 축구대표. 경기에 임하기 전 포즈를 취했다. 1회전에 최고의 강적 신안을 만나 0:3으로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으나 객관적 전력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