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요령 숙지하고 안전수칙 지켜야

담양소방서(서장 천성수)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고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소방서는 “지난 3월 금성면 원천리 농로에서 경운기를 몰고 가던 임모씨가 운전부주의로 경운기와 함께 농로 아래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 한 해에만 총 11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고 유형을 보면 운전부주의와 조작미숙에 의한 전도 및 전복사고가 가장 많아 6건(54.5%)이 발생했으며 차량 등과의 교통사고 3건(27.3%), 추락사고가 2건(18.2%)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담양소방서의 사고원인 분석 결과는 “농촌인구는 고령화 및 여성화되고 있으나 1인 영농작업이 많아져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구조연락이 지연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으며 “영농에 사용되는 농기계는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으나 작업자가 미쳐 기계에 대한 사용요령을 숙지하지도 않은 채 운전하거나 사용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성수 서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당일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농기계를 조작하는 등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