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공사중단 끝 사업재개 연말께 완공예정

천혜의 관광자원인 담양호 인근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중인 비호재지구 통나무팬션단지 사업이 1년여 동안 공사가 중단된 끝에 최근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현재 이곳 통나무팬션 64동 건축공사가 50%가량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팬션단지 사업이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곳 팬션단지 조성사업은 담양군과 투자회사와의 갈등, 자금난 등으로 1년여 기간동안 사업 추진이 중단, 재개를 몇차례 반복했었으나 얼마전부터 공사가 재개돼 연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의하면 공사가 재개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자측의 자금난이 어느정도 숨통을 트인것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통나무팬션단지 조성에 반드시 해결돼야 했던 오폐수정화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 지원문제가 대략 해결됨으로써 가능해졌던 것으로 보여진다.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쾌적한 공간에 조성중인 담양호통나무팬션단지 사업은 민선 3기 때인 지난 2005년 5월 투자회사인 (주) 제이케이社와 담양군이 팬션단지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듬해인 2006년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민선 4기가 새로 출범하면서 기반시설 지원문제 등으로 군과 사업자와의 이견이 상충, 사업이 중단돼 1년 이상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었다.

이 사업은 당초 생태도시를 지향하던 민선 3기 담양군이 친환경적 개발을 원칙으로 담양호 비호재 인근 무등관광농원(용면 도림리) 부지 2만2천여평에 자연친화적인 캐나다풍 통나무 팬션단지를 민자유치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에따라 담양군은 예정부지에 대한 관광지 조성계획 및 제2종 지구단위 계획 수립·승인 등 행정적인 절차를 착착 진행해 왔으며 2006년초 담양호 비호재지구 관광지조성계획 전남도 승인이 떨어져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던 중 민선4기 군수가 바뀌면서 사업이 중단됐던 것.

사업 재추진과 관련 군관계자는 “이곳에 친환경적인 통나무팬션단지가 조성되면 그동안 체류형 관광과 거리가 있었던 우리군의 관광숙박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담양호 수상레저단지, 금성산성, 가마골생태공원, 담양온천 등과 연계 수많은 관광객의 왕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담양호 비호재지구 팬션단지 조성사업이 재추진됨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사업 대부분이 원안대로 추질될 전망인데 세부내역을 보면,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 2만여평의 부지에 20평·30평형 통나무팬션 외에 콘도형팬션(60평형), 가족호텔형 팬션 등 64동의 통나무팬션 외에 편의 및 부대시설로 미니골프연습장, 실내수영장, 헬스장, 세미나실, 특산품판매장, 레스토랑, 편의점, 산책로 등이 함께 들어서 콘도 분양방식으로 일반에 분양된다. /장광호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