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위선정사, 바람직한 선거보도 세미나

본지를 비롯한 전국 62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선정 언론사는 오는 18대 총선과 관련해 공명정대한 보도를 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 언론사들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조성호) 주최로 지난14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바람직한 선거보도' 세미나에서 18대 총선과 관련해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공명정대한 보도를 할 것을 다짐하고 이같은 내용이 수록된 '공정보도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운영의 파트너를 뽑는 중대한 선거인만큼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바른 보도를 선도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후보자 중심에서 벗어나 유권자 중심 보도 △경마식 보도를 지향하고 정책중심 보도 △지역주의 및 이해관계 배제 △검증된 사실만 보도할 것 등을 실천요강으로 채택했으며 불법, 부정, 비리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시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이날 채택한 ‘제18대 총선 공정보도 결의문’ 전문.

제18대 총선 공정보도 결의문

선거에 있어서 언론은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바로미터여야 한다.

그동안 금권, 관권, 지역주의 편승 등으로 부정적이었던 선거문화가 유권자 인식 변화, 언론의 공정보도 강화, 시민사회단체의 매니페스토 운동 등에 힘입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공기로 성장한 지역언론의 선거 보도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지역언론들은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 선거가 향후 한국 미래 사회에 끼칠 영향이 지대하므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 운영의 파트너를 뽑는 이번 제18대 총선을 맞아 공명정대하게 보도할 것을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유권자 중심 보도 - 선거의 주체는 유권자다. 후보자 중심 보도에서 벗어나 유권자 중심으로 보도한다. 유권자들이 토론회나 지면을 통하여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을 만들고 이를 보도한다.

2. 정책 중심 보도 - 선거 대마다 반복되는 경마식 보도, 판세 분석식 보도를 지양한다. 지역, 나아가 국가 아젠다에 대한 후보자들의 철학을 검증하여 선택의 근거로 제시한다.

3. 지역주의 배제 - 지역이기주의 또는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선거를 배제하고 유권자 통합을 기치로 보도한다.

4. 이해관계 배제 - 언론관계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편견을 버리며 지연, 혈연, 학연 등 기존 선거에서 나타난 병폐를 극복하는 선거보도를 한다.

5. 정확한 보도 - 후보자의 일방적인 한 건 주의식 폭로 선거운동은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가 있다. 공약, 루머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만 보도한다.

6. 부정,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 보도 - 후보자의 청렴성, 도덕성과 직결되는 불법, 부정, 비리에 대해 묵인, 타협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편집권 독립을 철저히 지키며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한다.

2008년 3월 14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선정 우선지원대상 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