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관광객 1000여명 참여 눈길

담양읍 관방제림 야외무대에서 개최한 ‘정월 대보름 당산제’에 군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20일 담양문화원 주관으로 금년 2회째를 맞이한 ‘대보름맞이 관방제림 당산제’는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자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해부터 개최했다.

올해 대보름 당산제는 담양읍을 비롯한 10개 읍면 48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이날 관방제 행사에서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관심을 끄는 가운데 민요,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등 대동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지정과 연계하여 청정한 지역이미지 제고와 담양의 향토문화로 발전해 나갈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로 평가됐다.

이정섭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은 물론 관내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대보름 당산제 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이 같은 향토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담양의 전통식품인 담양한과(대표 박순애)에서 100박스(500만원상당)의 한과를 협찬하여 행사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에게 증정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