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성원이 건전결산의 원천

대전농협이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봤다.

대전농협 대의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개최된 이날 총회는 이재곤 조합장을 비롯 김보영 군지부장과 농협 임직원 등이 함께 했다.

대전농협 2층 회의실에 가진 이날 총회는 지난 한 해 대전농협 운영에 대한 결산과 조합원 배당에 대한 설명 등 조합 전반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올 한해 주요사업과 조합운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보고에 나선 이재곤 조합장은 “지난해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과 한미 FTA의 무차별적 수입개방 요구, 국제석유가격 급등에 따른 영농자재대의 폭등 등 참으로 농업과 농촌이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지난 한 해 농민들이 겪은 노고를 함께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우리 주곡인 벼농사는 등숙기에 잦은 비와 태풍으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돼 큰 고초를 당한 한 해였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이 조합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이용해 준 결과 1억8천5백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조합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러한 이익을 바탕으로 적립금을 충실히 운용한 결과 법정 최고한도인 5.6%의 출자배당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50%의 해당액을 이용고에 배당할 수 있었다”고 수익배당 구조를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끝으로 “이러한 건전결산은 조합원들이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성그러운 결과”라며 “아낌없는 성원으로 대전농협을 믿고 협조해준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병호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