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원봉사회(회장 이재순)는 지난 11일 어려운 노인가구 2세대의 집안대청소를 실시하고 따뜻한 겨울 만들기 자원봉사대축제 사업으로 추진한 고추장을 담가 기초생활수급자 5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사진)

대전면 자원봉사회는 여성 14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평소 봉사에 대한 의미를 시간이 남아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시간을 쪼개어 참여하는 것으로 봉사를 통해서 느끼는 보람이 본인들에게 더 큰 기쁨을 준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이날 봉사는 지병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대치리 동부마을 이돈용씨댁과 서부마을 추교영씨댁을 방문해 안방, 주방, 창고, 마당 등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말끔하게 청소해줘 봉사를 받은 추교영할아버지는 “오늘 저녁은 기분 좋게 잠을 이룰 수 있겠다”며 봉사회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추장 담그기는 자원봉사회장인 이재순씨댁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담근 고추장을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중 특히 어려운 50세대를 선정해 회원들이 직접 배부함으로써 전달의 기쁨도 함께 맛보았다.

이재순 회장은 “올 한해 따뜻함이 가득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어려운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호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