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식 고취, 효자 효부 표창도

담양문화원은 구랍 26일 문화회관에서 각 읍면 노인회, 여성단체회원 및 관계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孝)문화의 재조명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정신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효문화 선양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다양한 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민에게 노인공경과 효 사상 문화를 교육하고 홍보하여 바람직한 효의식 고취 및 정착에 힘쓰고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아름다운 여생을 위한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무형문화재 김동언 선생과 문하생이 설장구 예술공연, 판소리, 고전무용 등을 선보였고, 10여명으로 구성된 실버악단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효자효부 사진 15점과 효문화 동아리 활동사진을 문화회관 로비에 게시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CBS 아나운서를 지냈던 류경 선생을 초청하여 우리고장 효문화 고찰과 효문화의 현대화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듣고, 박문재 담양여중교장, 김일환 남도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노인건강관리와 아름다운 여생즐기기’란 주제로 강의 및 토론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여 귀감이 된 효자 수북면 풍수리 최문봉(67세)씨와 효부 창평면 오강리 조금주(52세)씨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