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배전국대회서 3위 入賞

광주 전남의 맹주로 자리 잡은 담양 족구인들의 실력이 전국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담양대돌이족구단(감독 송희문, 선수: 배인철, 이준민, 박경원, 양재성, 노대웅)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주시 덕진 체련공원 족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4회 전주시장배전국초청족구대회 일반부 부문에 출전, 팀의 명예를 걸고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5개 팀들과 선전을 펼쳐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사진)

예선전에서 대전 태극(청)팀을 2:0으로 누른 후 김제 성산팀에 2:1로 패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대돌이족구단은 영광 홍농을 2:0, 남원 백호 2:0, 서울 동은 팀을 2:1로 제압하고 승승장구 4강행에 안착했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한국타이어 팀에게 2:1로 분패,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타이어팀을 상대로 1세트를 이기고 2세트 초반까지 리드해 우승의 여신이 다가오는 것 같았으나 후반 수비난조로 2세트를 내어 준 것이 화근이 되어 3세트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열릴 때까지 시소게임을 하다 15:13으로 아깝게 져 이번 대회의 최고 명승부로 기억됐다.

송희문 감독은 “광주 전남과는 다른 실력차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기 보다는 더 나은 실력을 갖춘 팀과의 정기 교류전을 통해 조직력과 위기 상황시 결정적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공격력 배양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