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후 교육시간에 연마한 재주를 아낌없이 선보이는 장이 펼쳐졌다.

‘2007 청죽골 방과후학교 발표회'가 지난 24일 문화회관에서 문이종 교육장, 최화삼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행복한 오늘, 밝은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은 이번 행사는 담양여중의 풍물패의 우도농악을 시작으로 창평초교생의 기악합주, 담양공고생의 가요댄스가 식전 행사로 열려 참석자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진행됐다.

본격적인 발표의 장에서는 담양동초 이창균, 이은빈 학생의 앙증 맞은 공연 첫 인사로 무대를 연후 만덕초교 사물놀이, 담양남초의 방송댄스와 무용군무, 월산초교 댄스스포츠, 담양동초 가야금 병창, 금성초 태권도, 수북초 영어율동, 무정초 댄스스포츠, 한재초 현대무용, 담주초 기악합주 등이 방과후 수업 시간에 교사로부터 배운 솜씨를 뽐냈다.

또한 담양중 태권도, 담양여중 댄스스포츠, 담양공고의 사물놀이와 관악협주가 대미를 장식하는 등 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문화회관 전시관과 로비에 학생들이 그린 그림 80점과 서예 30점, 공예 176점, 컴퓨터 작품 80점, 글쓰기 3점, 조각 1점, 기타 27점 등이 전시되어 가사문학의 고향이자 문향 담양의 얼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입증했다.

문이종 교육장은 “우리들의 미래를 밝게 가꾸어 나갈 학생들이 익힌 재주는 꿈을 이뤄가는 첫걸음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며 “미래 사회에서 우뚝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