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이장단(단장 윤송촌)은 지난 18일 노인의 날을 맞아 금성초교 에서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위안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사진)

이날 행사는 7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기념식과 다채로운 위안공연 등으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은 노인강령 낭독,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기여자 표창, 윤송촌 이장단장의 기념사, 최화삼 의장의 축사, 국승준 노인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범노인 송태남(금성리)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고광우(대성리)씨와 유조왕(대독리)씨가 군수 표창, 최용선(석현리)씨가 군의장상, 김광섭(원율리)씨가 군노인회장상을 받는 등 효의 중요성을 재삼 인식토록 했다.

이어 가진 2부 행사는 금성초등학교 김은비 학생의 구연동화를 비롯 율동, 댄스 스포츠 등 세련되지 못하고 실수도 연발하는 무대가 펼쳐졌지만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으며 금성면 스포츠댄스팀, 풍놀이 난타 공연이 이어져 노인의 날 위안공연의 절정을 이뤘다.

또한 이날 행사는 나사로의 집에서 거주하는 노인들까지 참석해 인정에 메말라 있던 이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준 것을 비롯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굳게 닫혀있던 빗장을 활짝 열고 공공체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금성이장단은 타 읍면이 예산의 대부분을 이벤트 회사에 집행하는 것을 지양하고 대신 금성초교와 금성중,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를 선보여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내실 있는 행사를 치러 눈길을 끌었으며 금성면 각급 기관단체가 일심동체가 되어 어르신들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등 경로효친의 모범이 됐다.

윤송촌 이장단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효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금성, 모두가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의 삶의 경륜과 지혜를 이어받아 나가자”고 말했다./금성 김두선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