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강연'은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한국인간개발연구원(KHDI)의 조찬강연을 지상중계하는 코너입니다. KHDI가 지난 32년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7시에 1513회(금주 기준)나 진행해 온 조찬강연은 국내 최다 회수를 기록하며 최고 권위의 강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이원기 원풍물산 회장이 ‘성공한 리더의 조건, 끝없는 자기개발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이 기사가 독자들의 교양 쌓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오늘날의 조직은 상상력, 창의력, 아이디어, 혁신과 같은 지적 자본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무형의 지적 자본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현명한 리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명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아랫사람의 의견을 듣고, 의욕과 사기를 북돋워주면서,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우선돼야 하는 덕목이 있다.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써야 하는 덕목이 바로 그것이다. 항상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는 리더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주위에 인재들을 모이게 한다. 오늘 소개하는 이원기 회장이야말로 그런 자기개발 리더의 전형이다.”
제1514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의 초청강사를 소개하면서, 사회자인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이 청중에게 던졌던 말이다. 석사학위(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받은 지 40년 만에 박사학위(인하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그것도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 향학열을 불태운 만학도(晩學徒) 이원기 원풍물산 회장. 그에게 박사학위는 평생학습의 한 과정일 뿐이다.
“나는 1934년 밀양에서 태어났다. 경남중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7세 때 한국전쟁이 터졌다. 임시휴교 조치가 내려지면서 고향에 다녀왔다가 우여곡절 끝에 자원입대를 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것이 향학의 의지를 접게 되는 계기가 될 줄은 몰랐다. 직업군인은 복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결코 공부를 멈출 수 없었다. 헌병사령부에서 하사관으로 근무하며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는 문법을 제대로 알아야 실력이 는다는 동료들의 충고를 듣고 서울에서 피난 온 한 교수를 찾아가 배움을 청하기도 했다. 나중에 그분이 양주동 선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새벽 6시 수업을 등록했는데, 전방으로 발령을 받을 때까지 6개월 동안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계속했다.”
청년 이원기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전방 근무를 마치고 서울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ELI라는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시사주간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오늘날의 조직은 상상력, 창의력, 아이디어, 혁신과 같은 지적 자본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무형의 지적 자본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현명한 리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명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아랫사람의 의견을 듣고, 의욕과 사기를 북돋워주면서,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우선돼야 하는 덕목이 있다.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써야 하는 덕목이 바로 그것이다. 항상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는 리더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주위에 인재들을 모이게 한다. 오늘 소개하는 이원기 회장이야말로 그런 자기개발 리더의 전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