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장이 나이 드신 어른들을 위해 자비를 들여 점심식사를 대접해 귀감이 되고 있다.

대전면 대치리 4구 남부마을 이돈응 이장이 화제의 인물.

특히 이돈응 이장은 1년 동안 폐휴지를 모아 저축한 돈에다가 자비를 들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해 그 의미가 남다를 뿐 만 아니라 ‘봉사는 돈 있는 사람이나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등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이돈응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마을 모정에 비가림 시설이 없어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50만원을 들여 천막을 설치하는 등 마을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이장의 본분을 다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돈응 이장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 폐지를 모으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웃어른을 보살피게 된 것 같다” 며 “어른들이 소찬에도 불구하고 닭죽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대전 임병호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