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꺼내든 광주광역시와 담양군의 ‘통합카드’가 드디어 첫 단추를 끼웠다.

광주광역시 담양군 통합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서해준)는 지난달 27일 담양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광주광역시 담양군 통합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광주 담양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이날 총회에는 문경규 전군수를 비롯 통합추진준비위원으로 위촉된 22인의 준비위원과 100여명의 추진위원들이 함께 자리해 준비위원회에서 추진위원회로 창립을 가졌으며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장은 서해준 번영회장이 맡았다.

이어진 선출에서 대나무축제위원장을 지낸 정구선 광주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이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을 합의 선거없이 추진위원장으로 뽑혔다.

임원진 선출 또한 회원들의 합의로 창립총회에선 추진위원장만을 선출하고 차후 추진위원장이 전형의원 8명을 지명해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이 임원을 조직, 전체회의 시 회원들의 추인을 받기로 했다.

▲ 정구선 추진위원장

정구선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 걸음에 광주와 담양의 통합을 이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나 행정적 편입이전에 먼저 경제적 문화적으로 한 단계 높은 교류와 흐름을 가짐으로써 진정한 담양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담양의 발전과 광주와의 통합에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앞서 그동안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한 경과보고에선 경제인구의 유출로 지역경제의 쇠락과 급격한 노령화 등으로 담양이 직면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난 2월 2일 사회단체장 등 80여명이 모여 광주 담양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을 위한 업무를 담양군번영회에 위임할 것을 합의한 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어 22명의 준비위원을 위촉하고 지난 2월 13일 제1차 추진준비위원회 전체회의 개최이후 3회에 걸쳐 활동기준과 일정 등을 수립한 그간의 상황을 보고했으며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4일까지 실시한 추진위원 위촉희망자는 173명이다고 밝혔다.

광주와의 통합은 5902명의 군민이 연서로써 광주와의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할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하며 주민투표 결과 주민 1/3이 투표하고 과반수가 통합에 찬성한 경우 그 결과는 道의견을 수렴해 행정자치부로 보내진다. 다시 행자부는 국무회의로 주민투표 결과를 이송하며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주민투표 결과는 국회에서 통합의 가부가 의결돼 공포된다.

통합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앞으로 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임원진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며 광주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영준 記者

▲ 서해준 준비위원장이 경과보고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문경규 전군수, 서해준 통합추진준비위원장, 정구선 추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