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정농협 보리수매 현장" 지난달 26일 담양농관원 고병주 담당이 색대로 쌀보리의 등급을 판정하고 있다. 무정면 계약수매물량은 1805대로 461대를 출하한 김철중 씨가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237대를 출하한 박형곤 씨는 100% 1등급을 받아 가장 높은 1등급률을 기록했다.

보리와 수확을 마친 마늘이 농민들 얼굴에 웃음꽃을 선사하고 있다.

담양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이한주)이 실시한 농업생산량조사에 따르면 마늘은 재배면적이 91ha로 작년보다 4ha 증가했으며 생산량은 1119M/T로 9.5% 증가해 경작지 증가비율보다 생산량비율이 높았다.

쌀보리 또한 재배면적이 221ha로 작년에 비해 22ha가 늘어났으며 생산량 또한 694M/T로 218M/T 증가했다.

담양농관원은 이러한 좋은 작황 원인을 마늘의 경우 농민들이 땅심을 돋는 비배관리에 철저했을 뿐만 아니라 생육에 적당한 기온과 수분 유지 특히 병충해 피해가 없었던 데서 찾고 있으며 쌀보리의 경우 겨우내 생육에 필요한 기온이 유지됐으며 도복 등의 피해가 없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협과 계약전량 수매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쌀보리는 올해 1kg당 1등급 3만4260원, 2등급 3만2700원으로 계약량 3만4050대(대/40kg)를 수매해 약 11억 57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늘의 경우 유통시장이 활발해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공영도매시장에 출하하는 경우 표준규격품으로 맞춰야 한다.
올 봄 시행한 이 표준규격품 출하제도는 마늘도 양파처럼 주대(마늘대)를 잘라낸 후 망에 넣어 10kg씩 계량해 출하하게 돼있다.

담양농관원 관계자는 “농관원은 식량생산 계획과 농산물 가격안정, 유통대책 등 농업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농산물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늘과 보리의 작황이 좋은 만큼 적정한 가격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