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은 오는 14일부터 10월30일까지 문화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담양역사문화대학’을 개설한다.
21세기 지방자치단체의 화두인 ‘문화’에 대한 획기적 인식 제고 및 문화실천을 위한 문화 리더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전국의 대학교수 및 문화전문 강사가 초대된다.
세계문화와 민족문화의 큰 흐름 그리고 담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심도 있게 배우고 실제 프로그램을 개발·기획, 이를 실행하는 제반 기술까지 획득케 해 문화현장에 투입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총 다섯 가지 주제, 24회의 강의로 진행된다.
담양의 역사와 문화·인물들에 대한 심층적 공부를 통한 담양문화의 정체성, 담양만이 가진 문화의 개성을 블루오션 전략에 근거해 탐구해 보는 ‘담양지역의 역사와 문화기획’.
전국 문인·예술가들의 제1 답사지인 담양의 정자·원림과 가사문학 등의 문화유산을 문화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보고 광주문화수도의 하드웨어로서 기능하고 있는 죽녹원, 관방제림 등의 광주연계관광벨트화에 대해 논의해보는 ‘문화유산활용론’.
지방자치단체 문화산업의 첨예한 화두인 축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기획 연출, 평가를 통해 성공하는 문화마케팅으로서의 축제를 만들어보고자 마련한 ‘축제의 기획과 평가’.
오늘날 척박한 농촌 사람들의 문화예술 생산과 향수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히 청소년, 실버세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성공사례 위주의 체험을 통해 우리 지역에의 적용가능성을 타진해보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기획부터 실행까지’.
지역문화 리더들의 경영리더십을 위해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정책과 지역의 제반 문화행정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민간적 대안을 연구해보고 향토문화사의 심층적인 이해와 연구를 위한 ‘지역문화정책론’ 등 주제에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소강의가 치열하게 진행된다.
전이규 원장은 “대대적이고 풍성한 내용을 담은 담양역사문화대학 프로그램에 담양문화의 창조·생산과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의 실행에 관심이 있는 문화예술인과 일반인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