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신생아의 장애발생 예방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는 페닐케톤뇨증,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갈락토스혈증, 단풍당뇨증, 호모시스틴뇨증, 선천성 부신과형성증 등 6종에 대해 전액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체내에 특정 효소가 없어 모유나 음식의 대사산물이 아기의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질병으로 신생아 시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잘 모르고 지내다가 생후 6개월부터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미 이상이 나타난 때는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완전 정상아로 회복하기 어려워 평생 정신지체 및 발육장애 등을 초래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투약, 특수조제분유)를 받게 되면 정상아로 자랄 수 있으며 신생아의 발뒤꿈치에서 채취한 소량의 피를 검사용지에 묻혀 실시하는 간단한 검사이므로 모든 신생아는 출생 후 2일에서 1주일 이내에 보건소나 출산 의료기관에서 선별검사를 꼭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환아로 판명될 경우 질환에 따라 특수조제분유 및 치료비가 지원된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