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축구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졌다. 지난 20일 남산조기축구회(회장 박종영)는 ‘제41회 호남친선축구대회’를 열고 호남의 축구동호인들이 그동안 닦은 실력을 겨루며 ‘형제의 정’을 나눴다.

남도대학 운동장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순창 상조회, 광주 학강 조기축구회, 고서 조기축구회가 참가 청·장년부 리그전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하였으며 승리를 위한 경기가 아닌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경기로 펼쳐져 경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종영 회장은 “호남친선축구대회는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4개 팀은 한 형제와도 같은 신뢰와 돈독한 우정으로 맺어져 있다”며 “소중한 인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축구동호인들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친선축구대회는 1977년 창단된 남산 조기축구회 30주면 기념행사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순창상조회가 화합상, 광주 학강팀이 매너상, 담양고서가 우정상을 각각 수상하고 최우수선수는 순창 상조회 최병동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호남친선축구대회는 4개 팀이 순번을 정해 봄과 가을에 펼치는 상호교류전으로서 1987넌 남산조기축구회가 처음 주최한 이래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