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혼잡한 틈을 이용하여 시주함 노리는 도둑이 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경찰이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사찰·암자 등에 대해 특별 방범진단에 나섰다.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사찰·암자 30여 개소에 대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시주함 털이, 사찰·신자 대상 범죄 및 봉축탑 등 관련 시설물 훼손행위 예방을 위해 사찰주변 특별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문화재 보관장소, 시주함 설치장소 등 범죄 취약개소 등은 사전에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범죄 취약장소 등 미비점 발견시 CCTV·무인기계 경비·방범창 등 방범시설을 보완토록 촉구하고 주요범죄 유형 및 범죄예방 요령 등 홍보활동을 병행, 자위방범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또 봉축 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 훼손 및 화재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조형물 및 각종 시설물 설치장소에 대해 심야시간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소방관서와 협조해 소방시설물 등 소화기구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 112순찰차, 형사기동차량 등을 사찰주변 일대에 집중 배치해 즉시 출동태세를 확립해 시주함 털이를 예방하고 사찰관련 범죄발생시 현장검거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자들의 사찰방문 및 행사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평온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