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륭기공(주) 장춘상 대표이사(61)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장에 선임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에 따르면 장춘상 대표는 앞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권익과 보호에 앞장서 20만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장춘상 회장은 지난 1976년 금성면 대곡리에 아륭기공(주)을 설립한 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며 80년 정부지정 오일펌프(Oil Pump) 전문화업체로 선정됐다.

87년엔 일본에 오일펌프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89년엔 우량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오일펌프시장에 뛰어든 지 10년 만에 첨단기술력을 바탕으로 단번에 오일펌프시장을 장악했다.

90년대 들어 부품기계의 본고장인 독일에 자사 물품을 수출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이미 93년에 ‘해외시장 수출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 20여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CE나 CSA 등 국제적 인증마크를 획득해 각국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ISO-9001을 획득함으로써 규정된 절차에 의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정읍이 고향인 장 회장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 확대만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광주·전남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39개 업종별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된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를 이끌며 지역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고 권익향상에 힘쓰게 된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