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되면서 전기 안전사고가 특별히 주의된다.
한전담양지점에 따르면 1년 중 4월부터 6월까지는 씨앗을 뿌리거나 파종해야 하는 기간으로 양수기 사용 등 전기에 의한 작업이 크게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수개월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됐던 농사용 전기의 경우 사용 전 반드시 전기담당자로부터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군의 경우 고령화로 농업에 종사하는 연령대가 평균 65세가 넘는 노인들이 대부분으로 전기에 대한 사전 전문적 지식이 젊은 사람에 비해 다소 떨어져 농사용 전기 사용시 감전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전기양수기, 전기모터사용 등에 의한 감전사고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 담양지점은 “일단 양수기 등 전기기기를 사용할 때는 사용하기 전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누전차단기가 자주 동작한다고 차단기를 제거하면 더욱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또 “양수기용 전선은 지지대를 세워 땅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지도록 설치해야 하고 작업시 젖은 손으로 스위치를 조작해서도 안되며 끊어진 전선이나 노후된 누전차단기를 직접 만지거나 수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영준 기자